미국에서는 백인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으로 불거진 시위와 소요 사태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.
시위 현장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
도로 한가운데에 중무장한 경찰관들이 일렬로 서있고, 그 앞에는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흑인 여성이 홀로 경찰관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.
경찰관 2명이 나서서 이 여성을 제지하려는 모습도 사진에서 볼 수 있습니다.
루이지애나 배턴 루지 경찰청 앞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킨 직후, 한 프리랜서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담긴 순간인데요.
경찰의 압박을 받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꼿꼿하게 버틴 여성의 용기가, 뿌리 깊은 인종 갈등에 맞선 싸움이 계속되는 미국 사회에서 큰 반향을 낳고 있습니다.
이 여성은 결국 체포됐는데, 체포 과정에서 아무 말도, 저항도 하지 않았고 경찰 역시 물리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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